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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부진’ 조규성 또 뽑혔다…오현규와 희비·주민규와 주전 경쟁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기간 부진으로 비판의 중심에 선 조규성(미트윌란)이 또 한 번 태극 마크를 달게 됐다.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A매치에 뛸 태극 전사 23인을 공개했다. 이달 21일과 26일 열릴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최전방은 조규성과 주민규(울산 HD)가 맡을 전망이다. 최전방 공격수는 둘만 부름을 받았다.지난해 3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줄곧 대표팀에 승선한 오현규(셀틱)는 황선홍 감독에게 외면받았다. 오현규는 아시안컵을 마친 후 소속팀에 돌아가 정기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팀 내 입지가 급격히 줄어든 상황이라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클린스만 전 감독 휘하에서 주전 공격수로 뛴 조규성은 이번에도 부름을 받았다. 그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머리로 두 골을 넣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아시안컵에서는 쉬운 득점 찬스를 놓치는 등 많은 비판을 받았다. 조규성은 한국이 치른 아시안컵 6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조규성은 이후 소속팀 미트윌란에 돌아가 3경기에 출전, 1골을 넣었다. 썩 인상적인 활약은 아니지만, 미트윌란에서 꾸준히 출전했다. 3월에는 생애 처음 태극 마크를 단 주민규와 스트라이커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황선홍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고, 주민규가 대표팀에 처음 승선하면서 사실상 확고한 주전이었던 조규성은 거센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조규성과 주민규는 국내 무대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펼친 바 있다. 2022시즌 전북 현대 소속이던 조규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주민규는 나란히 17골을 넣었다. 당시 K리그1 최다 득점상은 경기를 덜 뛴 조규성에게 돌아갔다. ▲축구 국가대표팀 아시아 2차 예선 명단(23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이상 울산)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김진수(전북) 김문환(알두하일)- 미드필더 :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전북)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KAA 헨트)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손흥민(토트넘) 정호연(광주) 엄원상(울산)- 공격수 : 주민규(울산) 조규성(미트윌란)김희웅 기자 2024.03.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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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기억에 남는 경기? 전북전 역전승..” 웃음 넘친 팀K리그 팬 사인회 [IS 상암]

K리그 팬들은 팀K리그 선수들을 향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선수들은 재치 있는 답변으로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프로축구연맹은 26일 오후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3관에서 ‘팀K리그 팬 사인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팬 투표로 선정된 팀K리그 ‘팬 일레븐’ 나상호·백승호·설영우·배준호·이승우가 참석했다. 앞서 소셜 미디어(SNS) 응모를 통해 당첨된 150여 명이 넘는 팬들은 설렘을 가득 안고 선수들을 맞이했다. 팀K리그 선수들이 행사장에 들어서자 큰 환호가 행사장에 울려 퍼졌다. 아이돌을 방불케 하는 인기가 실감 되는 장면이었다.행사 진행 중에는 팬들이 선수들에게 보낸 질문이 공개됐다. 팬들은 선수의 패션 취향, 여가 보내는 법 등 사소한 내용부터 ‘특별한 운동 루틴이 있는지’와 같은 질문도 이어졌다. 한편 선수들의 외모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한 팬은 백승호에게 “스스로 잘생긴 것을 알고 있는가”고 물었는데, 그는 “아니다”고 짧게 답했다. 팬들 사이에선 ‘너무 겸손하다’는 외침이 나오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이어 설영우에겐 ‘오늘 5명 중 자신의 외모 순위는 몇 등인가’라는 질문도 나왔다. 설영우는 주변을 둘러보다 ‘1위’라고 외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동시에 커리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 설영우는 옆자리에 앉은 백승호를 쳐다보다 “지난해 35라운드 전북 현대전 역전승이 생각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당시 우승 경쟁을 펼친 울산 현대와 전북은 후반기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는데, 35라운드 맞대결에서 마틴 아담이 후반 45분 이후 2골을 몰아 넣으며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기세를 올린 울산은 강원FC를 꺾고 리그 우승을 확정 지으며 웃은 바 있다. 올 시즌에도 울산은 ‘1강’의 위엄을 뽐내고 있다. K리그1 24라운드 종료 기준 2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 격차가 무려 12다. 설영우는 ‘올 시즌 우승 확률은?’이라는 질문에 “99%”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질의응답 뒤 본격적인 팬 사인회가 시작됐다. 팬들은 질서를 지키며 선수들과 교감했다. 선수들 역시 사인은 물론 기념 촬영에도 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행사 뒤 팀K리그 선수들은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소화한다. 이어 27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친선경기에 나선다. 한편 이날 팬 사인회 행사 전에는 연맹과 EA코리아와의 업무 협약식이 진행됐다. 조연상 연맹 사무총장과 유휘동 EA코리아 대표이사가 함께 단상에 올라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소식을 전했다. 유휘동 대표는 이번 협약에 대해 “올해는 양측에 있어 매우 특별한 해다. K리그는 40주년, EA코리아는 ‘EA스포츠FC’를 공개한 해다. EA코리아와 K리그는 항상 축구 커뮤니티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도울 것이다. 축구팬들의 관심과 응원에 항상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이어 “풀뿌리 축구 커뮤니티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FC FUTURES(FC 퓨처스)’를 연맹과 함께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7.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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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vs 주민규’ 전북·울산, 골잡이 맞대결 ‘현대가 더비’ 희비 가른다

국내를 대표하는 골잡이들의 맞대결이 열린다. 조규성(25·전북 현대)과 주민규(33·울산 현대)의 발끝에 시즌 두 번째 ‘현대가 더비’의 성패가 걸려 있다. 전북과 울산은 3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023 16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2월 개막전이자 첫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웃었다. 두 팀은 수준 높은 축구로 ‘명경기’를 연출했다. 전북의 강한 압박과 울산의 패스가 돋보이는 한 판이었다. 올시즌 맞대결은 다소 김이 빠졌다. 전북이 시즌 초반부터 흔들리며 하위권을 전전했다. 전북은 지난달 김상식 감독이 물러난 후 김두현 감독대행 체제에서 4경기 무패(2승 2무)를 달리다 포항 스틸러스(0-1 패)에 발목을 잡혔고, 현재 7위다. 반면 울산은 리그 15경기(12승 2무 1패)를 치른 현재, 2위 FC서울(승점 27)보다 11점 앞서 있다. 최근 8경기 무패(6승 2무)를 달릴 정도로 맹렬한 기세를 뽐낸다. 특히 2023시즌에는 승부를 내는 힘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적절한 타이밍에 승점을 가져오는 골이 터지고 있는 게 호재다. ‘골잡이’들의 활약도 상반된다. 지난해 K리그1 최다 득점상(17골)을 차지하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타덤에 오른 조규성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시즌 초반 4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1골을 넣었고, 종아리 부상으로 두 달을 쉬었다. 돌아와서 치른 2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의욕적으로 뛰고 있지만, 좀체 득점이 터지지 않고 있다. 반면 주민규는 유니폼을 바꿔입고도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에 다시금 둥지를 튼 주민규는 빠르게 적응했고, 폭발적인 득점력을 발휘하고 있다. 14경기 8골(왼발 4골·오른발 3골·머리 1골)을 넣은 그는 그야말로 온몸이 무기다. 현재 나상호(FC서울·8골)와 득점왕 경쟁이 한창이다. 결국 두 골잡이의 활약이 팀의 희비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최전방 공격수들의 활약이 미진한 전북은 문선민, 송민규 등 윙어들의 컨디션이 좋다. 다만 구스타보(11경기 1골) 등 외국인 공격수들이 부진해 조규성의 감각이 살아나길 기다리고 있다. 김두현 감독대행은 “최대한 조규성이 편하게 경기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려고 한다”면서도 “우리가 아무리 많은 조언과 도움을 줘도 본인이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는 조규성이 꼭 득점하지 않아도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면 된다고 했다. 지난달 28일 대전하나시티즌전(3-3 무)에서 멀티 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한 주민규는 이미 ‘현대가 더비’ 준비를 마쳤다. 주민규는 지난 2월 개막전 첫 맞대결 당시 88분간 피치를 누볐지만, 전북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두 번째 현대가 더비를 앞둔 주민규는 대전전을 마친 후 “오늘 경기는 전북전을 앞둔 경기여서 더 중요했다”며 “현대가 더비는 라이벌 경기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말하지 않아도 모두 잘 안다.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중대한 한판을 앞둔 양 팀은 전력 누수가 있다. 전북은 백승호와 김문환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울산 역시 센터백 김영권이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전북전에 결장할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3.06.0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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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울산] ‘아마노 더비’서 웃었다… 울산, 전북에 2-1 역전승→쾌조의 출발

울산 현대가 ‘아마노 더비’에서 웃었다. 울산은 25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에서 ‘맞수’ 전북 현대에 2-1로 역전승했다. 전북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송민규의 득점으로 앞섰으나 울산의 엄원상, 루빅손에게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현대가 더비’로 불리는 양 팀의 맞대결은 올 시즌 ‘아마노 더비’로 바뀌었다. 지난해 울산 현대 소속으로 우승에 기여한 아마노 준이 새 시즌을 앞두고 전북 유니폼을 입은 탓이다. 단순 이적이 문제가 아니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아마노가 울산과 동행 약속을 저버리고 전북으로 이적한 것을 마뜩잖게 여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울산 팬들은 아마노가 공을 잡을 때마다 거센 야유를 보냈다. 아마노는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정확한 패스로 송민규의 득점을 돕는 등 제 역할을 다했다. 59분간 활약한 아마노는 안드레 루이스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이후 울산은 ‘신입생’ 루빅손의 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양 팀은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홈팀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주민규, 2선에 바코, 강윤구, 엄원상이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박용우와 이규성이 짝을 이뤘다. 수비진은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이 구축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원정팀 전북 역시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조규성이 선봉에 섰고, 송민규, 아마노 준, 이동준이 아래를 받쳤다. 3선에는 백승호와 김건웅이 짝을 이뤘다. 포백 라인은 김진수, 박진섭, 홍정호, 김문환이 구축, 골키퍼 장갑은 김정훈이 꼈다.전반 초반부터 전북이 분위기를 잡았다. 전방 압박으로 울산을 옥죄었다. 0의 균형은 빠르게 깨졌다. 전반 10분 아마노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왼발 슈팅을 때려 울산 골문을 열었다. 울산도 반격했다. 실점 3분 뒤 주민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발을 갖다 댔지만, 빗맞으며 골문을 외면했다. 울산은 전반 15분 U-22 자원인 강윤구를 빼고 아타루를 투입했다. 전북도 추가 골을 노렸다. 전반 34분 울산의 후방 빌드업을 끊어낸 전북은 아마노의 마무리 슈팅이 골대 위로 솟았다. 울산의 결정적인 슈팅이 전북 수문장 김정훈에게 막혔다. 전반 42분 아타루의 크로스를 받은 주민규가 하프 발리 슛으로 연결한 공이 다소 정면으로 향했고, 김정훈이 뛰어올라 손끝으로 쳐냈다. 하지만 1분 뒤 혼전 상황, 엄원상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망 반대편 구석을 출렁였다. 치열한 후반전, 기세를 쥔 팀은 울산이었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뒤쪽으로 흘렀으나 주민규의 발에 닿지 않았다. 거듭 몰아친 울산은 후반 19분 결실을 봤다. 전북 센터백 홍정호가 띄워 찬 백패스를 골키퍼 김정훈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루빅손이 빈 골문에 밀어 넣었다. 전북은 후반 23분 문선민, 안드레의 연속 슈팅이 모두 수비수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막판 전북이 공격 고삐를 당겼다. 후반 38분 문선민이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또 한 번 수비수 발에 걸렸다. 추가 시간은 5분. 양 팀은 끝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특히 전북은 골키퍼를 제외하고 모두 하프라인 위로 올라가 공격 작업에 힘썼다. 그러나 끝내 울산 골문을 열지 못했다.울산=김희웅 기자 2023.02.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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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울산] ‘아마노 더비 성사’… 주민규vs조규성, 울산·전북 라인업 공개

‘아마노 더비’가 성사됐다.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25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을 치른다. 양 팀은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홈팀 울산은 조현우(GK), 설영우-김영권-정승현-김태환, 이규성-박용우-강윤구-엄원상-바코, 주민규를 베스트11로 낙점했다.원정팀 전북은 김정훈(GK), 김진수-박진섭-홍정호-김문환, 백승호-김건웅-송민규-아마노 준-이동준, 조규성이 선발로 나선다.2019시즌부터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두 팀이 개막전부터 맞붙는다. 2019년부터 3년 연속 경쟁에서 웃은 전북은 지난해 울산에 리그 트로피를 내줬다. 올해는 반드시 되찾는다는 의지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지난해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맞대결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2022시즌 울산의 우승에 기여한 아마노가 새 시즌을 앞두고 전북 유니폼을 입은 탓이다. 지난달 홍명보 울산 감독이 아마노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울산=김희웅 기자 2023.02.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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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울산] 마틴 아담vs조규성, ‘현대가 FA컵 4강’ 선발라인업 발표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5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FA(대한축구협회)컵 준결승전을 펼친다. 단판 승부다. 이 경기 승자는 같은 시각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대구FC-FC서울 승자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리그 우승뿐 아니라 FA컵에서도 ‘현대가 더비’를 펼치게 된 양 팀은 라이벌을 꺾고 ‘더블(2개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홈팀 울산은 마틴 아담(헝가리), 이규성, 바코(조지아), 아마노 준(일본), 원두재, 설영우, 김기희, 오인표, 이명재, 임종은, 조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레오나르도(브라질), 이청용, 엄원상, 박용우, 김태환, 정승현, 조수혁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원정팀 전북은 조규성을 중심으로 송민규, 바로우(감비아), 한교원, 백승호, 맹성웅, 김문환, 박진섭, 윤영선, 김진수, 송범근이 출장한다. 문선민, 김진규, 류재문, 김보경, 최철순, 구자룡, 이범수가 벤치에서 출발한다. 울산=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0.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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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천운’ 맞이한 홍명보, '방패' 류재문·박진섭을 뚫어라

리그 우승 향방을 결정할 ‘현대가 더비’가 펼쳐진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는 오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가 라이벌’ 전북 현대와 K리그1 2022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5일 현재 승점 51(15승 6무 3패)로 리그 선두다. 여섯 시즌 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승점 45·13승 6무 5패)의 추격을 받고 있다. 올 시즌 울산은 리그에서 전북과 두 차례 만나 원정에서 1승, 홈에서 1패를 기록했다. 울산은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 상태에서 라이벌을 상대한다. 울산을 맹렬히 쫓던 전북이 직전 경기에서 강원FC에 일격을 당한 것. 전북은 지난 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끝난 강원과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강원의 측면 공격수 양현준(선제골)과 김대원(결승 골 도움)에게 호되게 당했다. 전북이 이겼더라면 울산은 승점 차가 3으로 좁혀진 상황에서 경기해야 했다. 부담을 한결 내려놓은 홍명보(53) 울산 현대 감독은 “지금은 어느 한 경기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충분히 회복하고, 해온 대로 하려고 한다”며 “지난 맞대결에서 전북에 졌으니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FC와 팀 득점 공동 1위(36득점) 울산은 엄원상, 레오나르도(브라질) 바코(조지아) 마틴 아담(헝가리) 등을 앞세워 총공세를 펼칠 전망이다. 문제는 전북의 수비력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전북은 팀 21실점으로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리그 최소 실점 1위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 1.2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을 만큼 뒷문이 튼튼하다. 클린시트(무실점 승리)가 8경기다. 포항(9경기)에 이어 2위.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 전북은 정규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당당히 우승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울산은 전북 수비의 중심인 수비형 미드필더 류재문(29)과 중앙 수비수 박진섭(27)을 뚫어야 한다. 류재문은 최후방 수비 앞에 위치해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허벅지 부상을 당한 백승호의 공백을 메웠다. 전북 주장이자 주전 센터백인 홍정호가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박진섭이 김상식 전북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다. 전북의 ‘방패’를 뚫어낼 ‘창’은 엄원상과 레오나르도다. 엄원상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골·1도움을 올리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레오나르도는 5경기에서 2골·2도움을 기록했다. 엄원상과 레오나르도 모두 올 시즌 전북을 만나 골 맛을 봤다. 측면과 중앙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공격 전개를 돕는 ‘축구도사’ 바코도 지난 2일 FC서울전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은 올해 리그 우승을 향한 ‘천운’을 맞이했다. 절친한 후배인 최용수 강원 감독이 전북을 꺾었다. 이로써 울산이 전북을 꺾으면 양 팀의 승점 차는 9로 벌어진다. 2005년 이후 17년 만의 리그 우승을 향한 7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 직전 맞대결에서 울산을 상대로 멀티 골을 터뜨렸던 쿠니모토 다카히로(일본)가 음주운전 징계 여파로 짐을 싸 포르투갈로 떠난 것도 호재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05 05:39
프로축구

대표팀 한시름 덜어준 K리그 '우승 경쟁'

길었던 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K리그가 시작됐다. 19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빅매치, 울산 현대 축구단(울산)과 전북 현대 모터스(전북)의 '현대가(家) 더비'에서 쿠니모토를 앞세운 전북이 울산을 3-1로 제압했다. '3연패 챔피언' 전북과 '올해는 다른' 울산은 총 11명의 대표팀 차출이 있었다. 때문에 이번 경기는 향후 대표팀의 경기력을 가늠할 수 있는 경기였다. 울산은 김영권, 김태환, 엄원상, 조현우가 전북은 김진규, 송민규, 송범근, 이용, 김문환, 김진수, 백승호가 대표팀에 명단에 있었다. 대표팀 수비와 중원은 전북과 울산 선수단이 책임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북은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컸다. 전북 김상식 감독을 향한 팬들의 질책도 있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김상식 감독 퇴진을 요구하는 일명 '트럭 시위'를 하기도 했다. 전임 감독들과 비교해 전술의 '다양성'과 공격의 '적극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였다. 팬들의 강한 목소리는 효과적이었다. 전북은 전반에만 3골을 휘몰아쳤다. 대표팀 수비와 중원의 핵심인 김진수, 김문환, 백승호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백승호는 전반 20분 터진 쿠니모토의 두 번째 골에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프 스페이스에서 구스타보의 패스를 받은 백승호가 흐름을 살린 패스를 쿠니모토에 연결했고, 쿠니모토가 이를 낮은 왼발 슈팅, 골로 연결했다. 김진수와 김문환의 수비진도 안정적이었다. 대표팀에서도 나란히 두 경기씩선발로 출장했던 김문환과 김진수는 울산과의 경기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울산의 기세에 압도당하던 후반 20분 전북의 역습 상황에서 김진수는 수비 진영에서 상대 공격 진영까지 전진, 좋은 슈팅으로 연결해 답답한 공격의 활로를 뚫기도 했다. 김문환 역시 풀타임 출장하며 견고한 오른쪽 수비를 보여줬다. 울산은 '결정력'이 아쉬웠다. 14개, 전북의 7개에 2배가 넘는 유효슈팅을 해서 단 1골만 득점했다. 울산은 '주포' 레오나르도와 아마노가 8개 중 7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전북의 골대를 흔들지 못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활약도 있었다. 대표팀 '특급 조커'로 떠오른 엄원상이다. 엄원상은 6월 A매치 기간 3경기 교체 출전했다. 대표팀 주전 공격수들이 빠진 자리에 들어가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여주며 '엄살라'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전북과의 경기에서도 전반 40분 추가 골을 기록했다. 아마노의 왼발 중거리가 전북 송범근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오자 재빠르게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위치선정능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일본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있는 울산의 아마노와 전북의 쿠니모토의 대결도 이번 경기 관전 포인트였다. 아마노는 성인 대표팀 1경기, 쿠니모토는 청소년 대표팀에서만 활약한 경험이 있다. 올 시즌 활약은 아마노가 우위, 하지만 이번 경기는 쿠니모토의 압승이었다. 전반 20, 29분 깔끔한 박스 밖 왼발 슈팅이 정확하게 골문을 갈랐다. 5월 초 선발로 기용되지 못해 생겼던 우려를 모두 씻어내는 득점이었다. 반면 아마노는 5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향후 두 선수의 일본 대표팀 선발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K리그를 이끌어오는 두 팀, 전북과 울산의 경기력과 분위기는 대표팀에 영향을 준다. 그래서 올 시즌 보여준 전북의 아쉬운 경기들이 대표팀에 대한 우려의 시선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 보여준 전북의 공격력은 올 시즌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5달가량 남은 현시점에서 앞으로 두 팀의 선두를 향한 경쟁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6.20 11:15
축구

백승호-이승우, K리그 개막전 '바르샤 더비'에 쏠린 눈

동계올림픽이 열릴 만큼 쌀쌀한 날씨지만 프로축구는 겨울잠에서 깨어난다. 역대 시즌 중 가장 이른 날짜인 19일 정규리그에 돌입한다. 종전 가장 빠른 개막일은 2010시즌, 2021시즌의 2월 27일이었다.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열린다. 월드컵 이전에 시즌을 끝내겠다는 프로축구연맹의 목표다. 시즌 첫 단추를 끼우는 개막전은 어느 경기보다 중요성이 높다.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부터 K리그1(1부) 개막전은 총 55경기가 열렸다. 이중 40경기에서 승부가 가려졌는데, 승리 팀 중 65%(26경기)가 파이널A(1~6위)에 진출했다. K리그1은 정규리그(33라운드) 종료 후 파이널A와 파이널B(7~12위)로 나눠 5라운드를 진행한다. 기선제압이 중요한 이유다. 개막전 중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경기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수원FC 경기다. 올 시즌 K리그 6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전북은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인 홍정호를 비롯해 이용, 김진수, 김보경, 한교원 등 5연패 주역들이 건재하다. 김상식 전북 감독도 6연패를 목표로 잡을 만큼 자신감에 차있다. 전북을 상대하는 수원FC도 만만하지 않다. 지난 시즌 1부 승격 후 최고 성적인 5위에 올랐다. 박주호, 양동현 등 베테랑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한 덕분이었다. 득점 3위(53골)에 오를 만큼 공격이 매서웠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김현을 영입, 공격진을 더욱 강화했다. 김현은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7골을 터뜨렸다. 두 팀의 경기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백승호(25·전북)와 이승우(24·수원FC)의 맞대결 때문이다. 둘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구단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다. 백승호가 먼저 해외 생활을 마치고 지난 시즌 K리그에 입성해 전북 5연패에 일조했다. 이승우도 고향 팀에 입단해 새 시즌을 앞두고 있다. 둘은 개막전 일정이 발표된 후 서로 연락을 잠시 멈췄다. 백승호가 K리그에 먼저 적응한 만큼 우세할 거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백승호는 지난 시즌 전북의 중원에서 경기장 곳곳으로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며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냈다. 이를 토대로 성인대표팀에도 발탁, 1월 A매치에서 2경기 연속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반면 이승우는 유럽 무대에서 이렇다 할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해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관심도만 놓고 보면 이번 시즌 최고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라며 “백승호는 당연히 잘할 것이다.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이승우가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과거 큰 임팩트를 보여줬던 선수인 만큼 예측하기보다 뛰는 모습을 직접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도 흥미진진하다. 지난 시즌 3위 제주는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힌다. 중심은 지난 시즌 득점왕(22골) 주민규다. 여기에 이창민, 윤빛가람, 최영준으로 구성된 제주의 미드필더 라인은 국내 최고라고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팀 포항은 김기동 감독의 전술과 팀 조직력으로 맞선다. 지난 시즌 K리그2(2부)를 평정하고 1부에 승격한 군팀 김천 상무의 경기도 주목할 만하다. 김천은 20일 울산 현대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김천을 두고 “개막전부터 강한 상대를 만났다”며 경계했다. 김천은 공격수 조규성을 중심으로 정승현, 박지수, 구성윤, 권창훈 등 국가대표가 즐비해 ‘레알 김천’으로 불린다. 지난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명장들의 새 출발도 관심사다. 안익수 FC서울 감독은 줄곧 “명문 구단으로 복귀”를 천명했다. 서울은 19일 대구FC와 맞붙는다. 20일 성남FC와 대결하는 최용수 강원FC 감독도 “빠르고 역동적인 축구를 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2.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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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이승우 맞붙는다' K리그, 2022시즌 개막라운드 일정 발표

프로축구연맹이 2022시즌 K리그1(1부) 정규라운드 1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의 일정을 발표했다. 2022시즌은 역대 시즌 중 가장 이른 날짜인 2월 19일에 개막한다. 11월에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전에 시즌을 마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전에 가장 빠른 개막일은 2010시즌과 2021시즌의 2월 27일이었다. 2022시즌 1부 공식 개막전은 다음달 19일 오후 2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수원FC의 경기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전북과 1부 승격 돌풍을 일으키며 역대 구단 최고 순위는 5위를 기록한 수원FC 간의 맞대결이다. 또한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팀 출신인 백승호(25·전북)와 이승우(24·수원FC)의 국내 무대 첫 만남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같은 날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대구FC와 FC서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의 경기가 열린다. 다음날 오후 2시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가 붙는다. 같은 시각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강원FC와 성남FC가 붙는다. 최용수 강원 감독과 김남일 성남 감독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다.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는 울산 현대와 김천 상무가 경기를 치른다. 라이벌 팀 간의 경기도 기대를 모은다. 2019시즌부터 3년 연속 우승을 다퉜던 전북과 울산은 3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첫 맞대결을 갖는다. 울산과 포항의 첫 '동해안 더비'는 3월 2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서울과 수원의 첫 '슈퍼매치'는 4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편 전북, 울산, 대구, 전남 드래곤즈(K리그2)가 참가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4월 15일~5월 1일) 기간과 토너먼트(8월 19일~8월 28일) 기간에는 1부가 휴식기를 갖는다. 김영서 기자 ◇ 2022시즌 K리그1 1라운드 일정 2월 19일(토) - 전북 : 수원FC (14:00, 전주월드컵경기장) - 대구 : 서울 (16:30, DGB대구은행파크) - 인천 : 수원 (16:3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2월 20일(일) - 제주 : 포항 (14:00, 제주월드컵경기장) - 강원 : 성남 (14:00, 강릉종합운동장) - 울산 : 김천 (16:30, 울산문수축구경기장)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1.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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